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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 엄마 : 출산, 그리고 엄마의 일방적인 결정

신혼때 엄마는 나와 남편이 아이를 키울 경제력이 부족하다고 여겨 나에게 피임수술을 강제로 시키려고 했었다 이글을 쓰기전 그때의 트라우마도 가끔 떠오르기도 한다.결국 1년전 한번 유산하고 지금 다시 임신을 하게 되어 건강하게 임신후기 까지 왔다 출산, 그리고 엄마의 일방적인 결정출산이 다가오면서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아졌다. 초산이라 긴장도 되고, 몸도 점점 무거워진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엄마가 나에게 **"출산할 때 아빠 데리고 너 보러 갈게."**라고 통보했다.문제는, 엄마는 이걸 나와 상의한 적이 없다는 것.아빠는 이미 새로운 가정을 꾸린 지 오래되었다.엄마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물론, 아버지가 나를 보러 오는 것은 딸로서 환영할 일이지만, 굳이 엄마와 함께 올 필요는 없었다.하지만 엄마는..

카테고리 없음 2025.03.21

나르시시스트 엄마 : 설날, 그리고 엄마의 선택

설날, 그리고 엄마의 선택임신 7개월 차였던 작년 설날, 나는 엄마와 거리 두는 중이었다. 엄마가 설날 계획을 물었고, 나는 **"배가 너무 커져서 장거리 이동이 어려우니 집에 있을 거야."**라고 말했다. 엄마도 **"알겠다."**고 했다.그러고 나서 엄마는 이렇게 말했다."나는 제주도에 친구들이랑 골프 치러 갈 거야."그 순간 마음이 복잡했다. 나는 몸이 무거워서 이동조차 힘든데, 엄마는 빚도 많은 상황에서 제주도에 가서 골프를 친다니. 게다가 엄마는 형제들과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도 사이가 틀어져서 함께 명절을 보내지도 않았다.엄마는 나와 거리 두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게 단순한 감정 싸움 때문이 아니라 엄마의 행동이 나를 너무 힘들게 했기 때문이라는 걸 모르는 것 같았다.친척의 압박설날이 되..

카테고리 없음 2025.03.21

나르시시스트 엄마가 말하는 '부모의 역할'과 '자식의 도리'

엄마가 말하는 '부모의 역할'과 '자식의 도리'설날, 엄마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출산할 때 아빠랑 같이 보러 갈게. 자식이 아이를 낳는데 부모가 보러 가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너도 네 할 도리를 해라."나는 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엄마가 말하는 ‘부모의 역할’이란 도대체 무엇일까?그동안 엄마는 내가 힘들 때 진정한 의미에서 나를 돕거나 위로한 적이 없었다.그런데도 엄마는 자신의 행동을 ‘부모로서의 역할’이라고 정의하며, 나에게 ‘자식의 도리’를 요구하고 있다.엄마의 ‘부모 역할’은 일방적이다작년 설날, 나는 임신 7개월 차였고 몸이 무거워서 이동이 어려웠다.그래서 엄마에게 **"집에서 보낼 거야."**라고 말했더니, 엄마는 **"알겠다."**고 했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는 제주도로..

카테고리 없음 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