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때 엄마는 나와 남편이 아이를 키울 경제력이 부족하다고 여겨 나에게 피임수술을 강제로 시키려고 했었다 이글을 쓰기전 그때의 트라우마도 가끔 떠오르기도 한다.결국 1년전 한번 유산하고 지금 다시 임신을 하게 되어 건강하게 임신후기 까지 왔다 출산, 그리고 엄마의 일방적인 결정출산이 다가오면서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아졌다. 초산이라 긴장도 되고, 몸도 점점 무거워진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엄마가 나에게 **"출산할 때 아빠 데리고 너 보러 갈게."**라고 통보했다.문제는, 엄마는 이걸 나와 상의한 적이 없다는 것.아빠는 이미 새로운 가정을 꾸린 지 오래되었다.엄마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물론, 아버지가 나를 보러 오는 것은 딸로서 환영할 일이지만, 굳이 엄마와 함께 올 필요는 없었다.하지만 엄마는..